2016년 4월 21일 목요일

라스코 동굴벽화

 
 
라스코 동굴벽화를 보러 광명동굴로 간날이당.
프랑스 동굴벽화라고 하는데, 유네스코지정문화재라고 한다.
장누벨이라는 건축사가 기획했다고 해서 더욱 관심이 갔다.
이날은 미세먼지가 없이 날씨가 너무 좋아 어디든 가고 싶었고 3시 넘어서 출발했다.
 

 
광명동굴에 도착했을때 근처 단독주택 단지에 있는 주택이다.
아들은 이집의 자전거 보관을 위한 공간을 보고 너무 멋있다고 한다.
 '자전거를 비안맞게 둘 수 있어서 너무 멋있어~ 아빠는 건축사니까 우리도 이런집 짓자~'는 아들에게 '돈이 너무 많이 들어~' 했더니
 자기가 또봇을 사려고 모아둔 저금통을 준다고 한다....
건축사지만 월급쟁이에 전전긍긍하고 있는 내 모습이 부끄러웠다..ㅜㅜ
 
영훈아 고맙당. 아빠에게 항상 자랑스런 건축사라고 해줘서
아빠도 20대부터 마음속에 항상 건축사란 꿈을 갖고 있었고, 이제 그 꿈을 위한 첫 단추를 끼웠단다. 더욱 노력해서. 정말 멋있는 건축사가 될께~.
그때까지 아들이 아빠가 지어주는 집을 기다려줄 수 있을지.. ㅋㅋㅋ
비록 아들에게는 못 주더라도 우리 아들이 사랑하는 며느리가 오면 꼭 줄 수 있었으면...
 기도하자~^^


저기 멀리서 보이는 전시장...ㅋㅋ
  '빛과 그림자'의 장누벨은 전시장을 그림자로 표현하고자 검은색으로 나타낸 것인가?ㅋ
하는 생각을 하며 가까이 가보았당
 
 

노천카페 앞에서 삐애로의 공연도 보고...
입장료가 생각보다 비쌌다..
프랑스에서 온거라 그런가...

엄마와 아들은 전시장 옆에서 한 컷..

외부와 다르게 내부는 화려 했는데...
마감을 빛으로 표현한거 같다.
우리나라의 전시는 어디를가나 비슷한 방법의 획일적이며 작품에 대한 통일적인 퀼리티를 중시하는 반면에
여기는 다소 퀄리티가 높다고는 할 수 없지만 그 전시의 특성이 드러나며,
오감을 다 느끼게 하려는 차이를 느꼈다.
 
우리나라는 아이들의 숙제를 엄마가 해줘서 모범답안을 깔끔하게 정리해가서 흠잡을때는 없지만 아이들이 한거 맞아?라는 의문이 드는 사회문화가 전시를 준비하면서도 작용했으리라는 의심이 든다면,
 
여기는 아이들의 숙제를 아이들이 직접 체험하면서 준비해서 어떤면에서는 엉뚱하기도 하고 어떤면에서는 잘못된 것도 많지만 누가봐도 그 숙제는 아이들의 눈에서 해석한거란 걸 느낄 수 있는 그래서 더욱 많은 것을 느낄 수 있는 그런 차이라고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