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가 친구들과 점심약속이 있어... 간만에 아이들과 반나절을 같이 있었다.
엄마를 보내고 울고 있는 고은양을 위해 뽀로로를 보여주고, 돈가스 먹으러 밖에 가자고 살살 꼬시는 중...ㅋ (나가는건 애들이 더 좋아해서 그리 그리 어렵진 않았당.)
차로 한 10분쯤... 동네 돈가스클럽으로 가서 왕 돈가스와 스테이크피자를 시켰당.
고은양도 많이 컷나보다 엄마 없이 이렇게 밖에 나오다니...
(더 중요한건 내가 부담스럽지가 않았다. 전에는 같이 나오면 내가 어쩔 줄 몰랐었는데..)
전에 대구갔을때 영훈이가 갖고 싶어해서 사준 아이언맨 피규어는 어느새 고은양이 챙기고 있다...ㅋㅋ
돈가스를 제법 잘먹는다. 피자는 다먹지 못해서 포장했지만... 울애들 비록 반나절이지만 엄마없이 잘지내줘서 고맙당~
고은양은 오빠를 많이 의지하는 것 같다. 영훈이가 한번 타보고 싶다고 해서 앉혀줬더니 옆에 있던 고은양도 보챈다. 그래서 오토바이에 앉혀주니 좋다고..ㅋㅋ
영등포건축사업소로 발령난후엔 시간이 많이 없었는데 간만에 애들하고 주말을 보내서 좋았고, 살을 붙이며 한나절 같이 있었다고 저녁에 애들이 얼마나 살갑게 대해주던지..ㅋㅋ